하멜 표류기를 읽어봐야 하는 이유 몇가지

우리가 잘 아는 그 ‘하멜 표류기’ 맞다.

책의 제목은 역사수업 시간에 들어 알고 있지만, 책의 내용은 본적이 없는 그 ‘하멜 표류기’이다.

 

책은 번역본이지만 표지 부분은 원본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 책은
하멜 일행이
1653년 제주도에 표류되어
1666년 한국을 탈출하기까지
13년 동안의 한국 생활에 대한 기록이다.

책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약 130페이지 정도이다.

 

 

 

1. 느낀점?

(기록의 필요성)

먼저 나는 이 표류기를 읽고 기록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멜이 기록한 내용은 당시 조선의 국민들에게는 당연한 일상이지만, 네델란드인(하멜 일행)과 유럽의 독자들에겐 새롭고 흥미있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즉, 우리에게는 당연하지만 타인의 시선으로 보면 기록하여 알릴만한 내용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후대의 한국인에게도 과거우리 선조들의 생활은 색다른 기록으로 보일수 있다.

(당시에는 조선에 말이 많았다)

당시 조선에는 말(馬)이 많았었다고 기록되어있는데 현재의 한국과는 다른 모습이다.

 

(바벨탑 이야기를 당시 선조들도 알고 있었다는게 신기했다)
당시 조선인들이 하멜일행에게 한 이야기 중, 바벨탑 이야기(과거 인류는 동일한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였으나 높은 탑을 쌓으려다 하늘의 노여움으로 지금의 다언어 인류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외국과의 왕래가 많지 않았던 그 당시의 조선인이 이야기 한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당시 일본은 이미 많은 서양 국가들과 교역을 하고 있었다)

당시(1650년대) 조선은 중국 청나라 이외의 외국과의 교역이 거의 없었지만, 일본은 포르투칼, 네델란드 등 서방의 국가들과 교역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막연히 유럽의 각 나라들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 대해 크고 작은 식민지를 만들고 자원과 노동력을 약탈하던 1800년대 후반의 제국주의 시절에 일본이 서방 국가들과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실상은 300년 전 대항해시대인 1500년대 중반에 이미 화승총이 포르투칼인에 의하여 일본에 전해졌으며 그로 인해 1500년대 후반에 임진왜란이 일으났던 것이다.

(하멜이 평가한 조선인들은 기대이하?)

당시 하멜일행이 기록한 조선인의 국민상은 흡족하지 못한 평가를 받는다.

하멜 일행이 평가한 조선인들은 물건을 훔치고 거짓말하고 속이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고 기록되어있다.

또한 성품이 온순하고 남을 잘 믿는다라고도 기록되어있다. 두 평가가 일치하진 않지만 그렇단다.

2. 읽어봐야 하는 이유?

어쨌던 이 책은
1600년대 당시 조선이라는 국가(정치, 제도)와 조선인의 생활을
타인(네델란드인)의 관점에서
기록하고 평가한 흥미로운 책이다.

또한 자유를 찾아 조선을 탈출한 네델란드인의 투쟁기이기도하다.

 

이 표류기(1660년대)가 쓰여진
약 100년 후에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1780년)를 썻다.


하멜 표류기와
열하일기를
각각 읽고

1600~1700년대의
조선과 조선을 둘러싼
세계를 더 살펴보고 싶다.

그리고
하멜 일행처럼
내 삶의 진정한 자유를 찾아나서고 도전하는
탈출기를 기록으로 남길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싶다.

하멜표류기를 읽을 당신도
‘그런 삶을 살았으면’ 하고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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