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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3

오천원으로 주말 캠핑 여유롭게 하는법

요즈음 날씨가 캠핑하기에 예술입니다. 아직 모기도 없고,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고 저는 국립공원의 야영장에 가서 캠핑하는 걸 좋아합니다. 1박? 2박?부지런하고 시간 때가 잘 맞으면 캠핑장에 금요일에 도착해서 2박을 하고 오지만, 그러지 못하고 토요일에 도착하면 1박만 하고 빠져나와야 합니다. 캠핑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캠핑에서의 1박?? 많이 아쉽습니다. 최소한 2박은 해야 그나마 약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건데 1박은 너무 짧죠. 캠핑장 도착해서 진지 구축하고, 먹고, 자고, 일어나서, 어젯밤에 벌려놓은 수많은 짐들 챙겨서 차에 꾸역꾸역 싣고 돌아오기 바쁘죠. 아주 많이 아쉽습니다. 오천 원의 행복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제가 가끔 사용하는 2박 같은 1박 캠..

여행하는 삶 2023.06.06

내가 행복한 순간(도서관에서 내가 끌리는 책 무작정 읽기)

퇴근 후에 도서관에 혼자 가면 조용하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퇴근 시간 이후라 그런지? 도서관 주변에 민가가 없고 관공서만 있어서 그런지? 아무튼 아무도 없고 조용하다. 도서관 책꽂이를 스윽 둘러보면서 나에게 끌리는 책 제목이 있으면 뽑아 든다. 이렇게 저렇게 둘러 보면서 맘에 드는 책 10권 정도 아무거나 들고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대충 대충 살펴본다. 맘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옮겨 적어 보기도 한다. 또 다른 책 또 다른 책 이책 저책 두리번 거린다. 맘에 드는 문구 또 따라 적는다. 재미있다. 행복하다. 이 좋은 도서관에 혼자 보고 싶은 책 맘에 드는 부분 천천히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난 행복하다. 행복한 순간이다. P.S. 도서관에서 이책 저책 대충 읽는 것도 행복이지만…. 하루 일과를 마치고 ..

소소한 삶 2022.11.21

내가 행복한 순간(캠핑가서 불지피고 커피볶기)

혼자 또는 같이 입에서 김이 나오는 쌀쌀한 초겨울 밤에 캠핑장 도착해서 진지 구축을 완료하고 위스키 한 잔과 라디오 음악을 들으며 화로대 위에 활활 타오르는 따뜻한 불을 마주 바라보며 캠핑 의자에 앉으면 아무 생각 없는 그 순간 나는 행복하다. 한참을 불을 쬐고 화로대 위에 버얼건 숯이 쌓이면 나는 로지 주물팬위에 커피를 올려 볶는다. (팬이 무겁긴 하지만 묵직하니 볶을 맛이 난다) 커피 볶는 소리…를 듣고 커피가 볶이는 냄새…를 맡으며 커피 콩이 변해가는 색을 유심히 바라본다. 커피를 볶는 향은 우리가 마실때 느끼는 커피향과는 다른 고소한 곡물 볶는 향이 난다. 커피 생두의 색이 변하면서 팝핑 소리가 나고 커피 색이 제법 진하게 변한다. 그리고 커피 볶는 것을 마무리해야 할 순간을 유심히 노려본다. 이..

여행하는 삶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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