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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족 지리산 여행 이야기입니다
이번 여행은
유튜브를 보다가
미국의 멋진 산들의 모습이 화면에 보이기에
갑자기 지리산엘 가고 싶어서 가게 된
가족 여행입니다
숙소 예약
우선 에어비엔비를 검색했습니다
위치는 노고단 근처에 위치하고
주말에 거주 가능하며
밤에 바베큐 및 불놀이가
가능한 숙소를 검색하여
적당한 가격의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흑돼지고기를
인월면 하나로마트에서 사 와서 구워 먹고
집에서 가져온
돼지 양념갈비를 구워서 먹었습니다
고기 다 구워 먹고
숯 불보며 불멍 했네요
정말 오랜만에 하는 불멍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계절적으로
아직 벌레도 없고
저녁에 적당히 시원하고 해서
불멍을 겸한 캠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노고단 트랙킹
일요일에는
일어나서 아침라면 끓여 먹고
짐 챙겨서
숙소 체크아웃하고
뱀사골 계곡을 통하여
노고단 쪽으로 향하였습니다
노고단에
쉽게 오르려면
먼저 성삼재 휴게소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서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성삼재에서
제법 올라가니
노고단 대피소가 나오네요
조금 올라와서 그런지
멀리 제법 멋진 전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노고단 정상까지 거의 다온
모습입니다
노고단 정상 바로 밑
전망대에서
구례 쪽을 바라보는
딸아이 뒷모습입니다
노고단 정상까지
초2, 고1
두 딸아이랑 올라왔네요
힘들었을 텐데
대견합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을 깨끗하게
보기가 쉽지 않을 텐데
이 날 우리는
저 멀리 천왕봉을
아주 깨끗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달궁식당
트랙킹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가족들이 걸으며
달달한 이것저것을 먹었지만
밥이 필요하고
귀가까진 시간이 걸리니
네이버에서 주변에
인기 좋은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결론은 별로…..
묵무침 8점
산채나물 비빔밥 3점
흑돼지 구이 6점
된장찌개 8점
묵무침과 된장찌개는
가족들 모두 만족도가 높았는데
나물은 최악이었어요
짜고
너무 삶겼고
신선하지 못했어요
식당도 미웠지만
네이버 후기가 더 미웠습니다
묵무침은 양념이 달지 않고 좋았는데
묵 양이 조금 아쉬웠어요
숯불에서 구워서
제공해주는 흑돼지 구이 평범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기 전
인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서 가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 커피는
맛도 없고
비싸기만 하죠…
여러 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 좋은 커피를 찾으려 시도해보았지만
아직 성공해보지 못했고 더 이상
시도해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로봇 바리스타가
스타벅스 원두로 제공해주는
커피를 마셔보았지만 커피의 밀도나 물의 온도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도보책방
인월에 소재하고
멋지게 단장한
도보책방이라는
카페를 발견하고
커피 사러
들어가 봅니다
외관은 계란색 벽과
적벽돌로 대비되어
근사합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나무 향, 커피 향이 좋습니다
내부 안쪽으로는
책과 앉을 공간이 있습니다
커피 맛은
개인적으로
시원한 맛이 약간 부족했지만
종이컵 높이가 낮은
일회용 종이컵에 커피 샷을
부어주는 밀도 좋은
기분 좋은 커피였습니다
(탄 맛만 나는 쓴 커피에 물만 가득 부어주는 커피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이번 가족 지리산 여행은…
오랜만에
밤에 불놀이도 하고
가족 전원이 노고단 정상에도 올라가고
너무너무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세종에 이사 와서 살다 보니
경기도 거주 시보다
남부 지방으로
움직이기가 좋습니다
요즈음
야외로 움직이기 좋은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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