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평택 미군기지 근처를 다녀왔다
미군 기지가 넓고, 어디가 중심가(?)인지 몰라서 검색해보니
K6 정류장이라는 곳이 있는 안정리가 근처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란다.
아래 지도의 함정리 부근이 미군 기지(Camp Humphreys)이고, 오른쪽의 안정리가 그 일대의 중심이다.
뜬금없이 평택 미군기지를 찾아간 이유는? 햄버거 때문
일 보러 세종시에 갔다가
일 마치고 점심 먹고 경기도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미국 스타일 햄버거가 먹고 싶어
찾아갔다.
불과 2시간 전에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가보는 곳이라 이곳저곳 먼저 둘러보았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아님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거리가 그리 활기차지는 않다.
사람들도 많지 않고...
그래도 검색해서 햄버거집을 한 군데 찾아 들어갔다.
내가 먹어본 버거는....마르스 수제 버거!
점심을 먹은 터라 감자프라이 없이 기본 클라식 치즈버거와 콜라만 주문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버거가 나왔다.
먹어본 소감
분위기: 주방이 완전히 오픈되어 있어 믿음직.
화장실은 주방을 통과해야.... 전체적으로 나름 오케이
패티:
짭조름... 평범한 미국 스타일 패티....
고급스럽거나 죽여주는 맛의 패티는 아님
(7천 원이니까)
야채:
신선...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빵:
무난... 시판 햄버거 빵
친절:
주인 분이 말도 걸어 주시고 나름 친절하였음
총평: 7점 정도
(롯데리아 3점, 버거킹 4점, 맥도널드 5점, 쉑쉑 8점을 기준으로 한 경우)
다른 맛집들은?
근처에 검색해보면 마르스 수제 버거 외에도
여러 햄버거 집들이 검색된다.
코코 살사, 크레이지 윙스, 킹 햄버거 등등이다.
햄버거집 말고도 멕시칸, 터키, 미국식 바비큐, 이탈리안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검색되고,
리뷰도 다들 좋은 편이다.
특히, 아래 사진의 라 살루드라는 미국식 바비큐 전문점은 외부에서 바비큐도 하고 있고
(사진 오른쪽을 자세히 보면 연기가 나는 바베큐 그릴도 볼 수 있다)
외관이 무척 이국적이었다.
구글링 해보니 내부 장식이나 분위기도 제법
이국적이고, 평도 좋았다.
조만간에 가족들이랑 시간 내어 가볼 예정이다.
평택 미군기지 방문 소감...... 경기도의 미래의 이태원??
<발전 상황>... 한창 개발 중
평택 미군기지 앞의 안정리는 이제 막 이곳저곳에서 개발이 진행되는 분위기의 동네였다.
어느 정도 안정은 되었지만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는 않은 분위기의 안정리였다.
<규모, 주차>... 걸어서 다닐 만, 주말엔 주차장 필요할 수도
안정동 전체가 걸어서 다닐 만큼의 규모이다.
평일 낮이라서 골목에 주차하고 걸어 다녔지만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별도의 주차공간이 있으면 좋을 듯
<개선 방향>... 환락가 비환락가 구분 개발 필요
미군 기지 앞의 주된 이용자는 한국인이 아니고 미군이다.
하지만 한국 땅 위에 있는 한국 동네이고 단지
미군들이 주로 사용할 뿐이다.
평택 안정동을 제2의 경기도의 이태원으로
자리매김을 하려면
약간의 규제는 필요해 보인다.
환락가와 비환락가를 구분되게 배치하여
한국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미군들도 이용하기 편한 동네로 만들어지면 좋겠다.
<방문 추천>... 미국 분위기 느껴 보실 분 환영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 미국이 그리운 분들
- 미국 입맛이 그리운 분들
-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고픈 분들
아산 당진 세종 등 근처 지나가는 길이면
들러볼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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