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삶

제주시 점심과 디저트 (도두동 식당 vs. 노형동 빵집)

허멜 표류기 2023. 4. 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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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제주에서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우연히 들른 집입니다.

차를 몰고 천천히 이동하며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남자 몇몇 분이 비를 맞으며 걸어서 건물로 들어가는 걸 보니 식당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차름 잠시 주차하고 식당의 상호를 검색해 보니 구글맵의 평점이 나쁘진 않아 저도 주차하고 들어가 보았네요.

동백부엌

위치: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150

동백부엌


영업시간:

11:00~15:00(매주 목요일 휴무)

컨셉 및 주요 메뉴

3가지 메뉴인데 기본반찬은 동일하고 메인 메뉴 1가지만 변화를 줍니다.

3가지 메인 메뉴는
- 흑돼지 두루치기(15,000원)
- 흑돼지 간장조림(15,000원)
- 뿔소라 무침(17,000원)

후기

도시너낌의 밥집

고사리나물이랑 해초무침은 덜 도시서럽고 나머지 반찬과 메인메뉴가 대부분

도시너낌의 맛집입니다.


메인 메뉴가 아니지만

고등어조림은 충실합니다.


뿔소라 무침의 뿔소라 양도 좋습니다. 뿔소라 무침 양념은 조금은 매운데 평범합니다.

뿔소라 무침과 기본 반찬은
다분히 도시 느낌입니다.

제주 스타일을 원하시면
다른 장소로 가시고

육지 스타일을 원하시면
방문 오케이입니다.


뿔소라무침. 뿔소라 양이 제법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빵이 땡기는 밥집

뿔소라 무침 양념은 조금은 매운데 평범합니다. 먹고 나니 달달한 빵이 뎅기네요.

제주도에 빵 맛집이 많은 걸로 아는데 급히 주변 빵집을 검색해 봅니다.


근처에 평점이 좋은 빵집이 준클라스코라고 10분 거리에 있네요…



준 클라시코

1시부터 영업 시작합니다.
하지만 3시 즈음되어야 바게트 등 다양한 빵이 나온다 합니다.

준 클라시코. 찾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입구 바닥에… 르 에스까르고)


이날은 1시 5분 전에 방문했는데 아직 빵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이전이라 그런지 option이 많지 않았어요.

베이글, 호밀빵, 비건빵


그리고 혼자 방문이라 ‘플레인 베이글’과 ‘아몬드챕’이라는 단품 빵 두 종류만 사보았어요

플레인 베이글

우선 빵의 상태가 만지면 뜨거울 정도로 갓 구운 상태였음.


베이글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아주 촉촉하였음.

이름답게 아주 슴슴한 플레인 한 맛의 베이글이었음.


전통적인 베이글에는 버터를 넣어 만들지 않는데 빵에서 버터향인지? 밀가루가 구워지면서 나는 빵 자체의 향인지? 아주 고소한 풍미가 은은히 올라옴.

갓 구워 아주 따뜻한 베이글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한데
빵에서 올라오는 고소한 풍미가

사람을 기분 좋게 함

지금 이 순간 차 안에
빵의 고소한 향기가 가득 참



아몬드챕

아몬드챕 역시 빵의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움.


점심으로 먹었던 뿔소라무침 양념맛을 덮어주는 적당히 달콤한 빵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슴슴하지도 않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적당히 고소하고 단맛의 빵

아몬드챕. 맛있어 보이쥬?




놀라운 사실)
사실 우리 막내 어릴 때(7~8년 전?) 르에스까르고라는 이름의 빵집을 오늘 가보고 싶었섰는데 빵집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구글맵에서 우연히 찾은 빵집이 준 클라스코이고 그 집에 왔는데, 준 클라시코 이 집이 예전에 르에스까르고였다는 리뷰가 있어서 깜짝 놀람


주의사항)
네비를 통해 준 클라시코를 찾아가시면 약간 위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없어진 건가? 의문 가지지 마시고 잘 찾아보세요. 바로 근처에 반드시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 보세요. 두 가게 사이에 빵집이 끼여 있습니다.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찾을만합니다.맛도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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