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던 불멍을 마치고 차로 돌아와서 아주 쾌적하게 잘 잤다. 춥지도 않고 모기도 없고 중간에 깨지도 않고 잘 잤다. 노고단 가는 길 씻고 양치하고 달궁 야영장을 뒤로하고 어제 빌린 화로대 반납하고 바로 성삼제로 올라왔다. 성삼제 이마트24에서 우의 하나 사고 커피로 아침 먹으며 여유를 즐긴다. 걸으러 가자! 노고단 정상에서 정각 9시에 출발하여 천천히 올라 올라 10시10분에 노고단 정상에 도착했다. 오늘 날씨가 예술이다. 덥지도 않고 비도 안 오고… 딱 걷기 좋은 날씨다! 성삼제 주차장에서 11시 반 즈음에 내려오니 배가 고팠다. 성삼제 주차장에서 라면과 공기밥을 먹었다. 어제 남겨둔 묵 무침도 곁들이니 훌륭했다. 어제 오후에 들어온 지리산을 뒤로하고 이제 슬슬 떠나야 할 시간이다. 차박도,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