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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일기 #19_ 연북정의 노을, 유배 선비들의 그리움을 떠올리다

제주 조천관과 연북정, 그리고 관탈도. 조선시대 유배 선비들이 임금을 그리워하던 역사의 자리에서, 오늘은 고즈넉한 노을을 마주합니다.⸻조천관&연북정, 임금을 향한 충정의 자리오늘 저녁, 제주의 동쪽에 있는 조천의 **연북정(戀北亭)**에 올랐습니다.바다는 노을이 물들고, 파도는 잔잔히 여름의 끝자락을 흔들고 있었습니다.연북정은 조선시대 조천관(朝天館) 옆에 세워진 정자입니다. 조천관은 중앙 관리와 중국 사신들을 맞이하던 **객관(客館)**으로, 조천포구는 당시 제주와 육지를 잇는 중요한 관문이었다고 합니다.연북정은 단순한 정자가 아니라, 유배 선비들이 북쪽 한양을 향해 절을 올리며 충정과 그리움을 표현하던 장소였습니다.⸻관탈도, 바다 위에서 올린 마지막 절그 길목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바로 ..

제주살이 2025.08.19

제주살이 일기 #18_ 제주살이 8개월, 여름 일상 기록|도두동 노을 달리기·다가미 김밥·서귀포 휴가

제주살이 8개월 차, 여름 일상 기록. 도두동·삼양동 해안도로 달리기, 다가미 김밥·기름떡, 서귀포 리조트 휴가와 이중섭 미술관까지. 제주 여름 여행 팁!————-안녕하세요?제 개인 건강검진 이후 다소 분주했는데, 오늘은 그간의 제주살이 여름 일상을 한 번 정리해 봅니다.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그저 삶의 단편들이 모여 하나의 기록이 되니까요. 최근의 운동, 먹고사는 것들, 그리고 짧은 여름휴가 이야기입니다.⸻One, 운동 – 노을과 함께 달리기제주에서 걷고 달리기 이야기입니다. 저녁에 집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기도 하지만, 더 자주 가는 곳은 도두동과 삼양동 해안도로입니다.공기와 경치가 좋아 달리는 사람들도 많고, 무엇보다 저녁노을을 보며 달릴 때의 감각이 참 특별합니다.파도소리와 바람을 배경으로..

제주살이 2025.08.16

45일 만에 5kg 감량! 나의 루틴

“다이어트는 결심보다 계기가 중요하다”저는 이번에 45일 만에 5kg을 감량을 경험했습니다.그 시작은 다름 아닌 최악의 건강검진 결과였죠. 오늘은 건강검진 후 시작한 나의 체중 감량 루틴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1. 건강검진 결과, 인생의 경고등이 켜지다올해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 의사 상담 필요: 대사증후군,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등 3가지 • 주의 관찰: 비만, 당뇨, 동맥경화, 지방간, 감마-GTP 상승 등 8가지예전 같으면 ‘술 좀 줄여야겠다’ 정도로 넘겼을 겁니다.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이대로 가면 진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실행 계획을 세웠습니다.이번엔적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의도적으로 스스로에게선언도 하고,건강을 지키기 위한계획도 구체화하였습니다..

도전하는 삶 2025.08.15

제주살이 일기 #17_ 여름, 제주를 오롯이 즐기는 방법 3가지

오늘은땀나는 여름, 무더운 여름제주를 오롯이 즐기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1. 해변으로 갑니다.수건과 슬리퍼 모자(챙이 있는)를 준비해 갑니다.웃통을 벗고 모래사장에 누워봅니다.입고 간 셔츠나 티는 돌돌 말아서 베개로 머리에 받칩니다.누워서 눈을 감고 가만 있으면파도소리와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릴 겁니다태양은 비추지만, 바람이 불어와서 내 몸을 스쳐 넘어갑니다.(얼굴은 모자와 수건으로 가려줍니다)가만히 누워 하늘도 바라보고, 하늘을 날으는 저 멀리 비행기도 봅니다. 마음속으로 인사를 해줍니다. 그대로 누워서 바람과 파도와 아이들 소리를 즐깁니다모래가 몸에 붙는 것을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씻으면 되니까요여기가 낙원입니다여기가 제주도입니다조회수 756만 싸이의 ’낙원‘ 걸어둡니다.https://yout..

제주살이 2025.07.27

제주살이 일기 #16_ 제주도 혼여, 혼밥 TIP

혼자 떠난 제주 여행, 식사는 이렇게 해결오늘은 혼자 제주도 여행 시, 혼밥이 편해지는 꿀팁 이야기입니다.——————혼자 여행 와서 좋은데, 밥은??요즘 SNS를 보면 유독 제주도로 혼자 여행을 많은 사람들이 떠납니다.아마도혼자만의 일정, 혼자만의 속도.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타인과 의견 충돌 없이 흘러가는 자유로움을 찾아서 홀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닐까요?하지만… 막상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 약간은 망설여집니다.식당에 혼자 들어가는 게 조금은 불편하고, 그렇다고 매번 라면으로 때우긴 아쉽고.그래서 오늘은 혼자 여행하면서 식사를 가볍고 맛있게 해결하는 저만의 방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특정 식당을 공유해 버리면 너무 여행이 제한을 받는 것 같아, 혼밥 하기 좋은 특정 식당 위치를..

제주살이 2025.07.25

제주살이 일기 #15_ 아침 출근길에

아침 출근하면서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 인근 해변에 가서 차 트렁크 열고 의자 꺼내어 바달 바라보며 잠시 앉아 있었네요.여기까지 즐기다 이탈한 경로로 복귀해서 사무실로 출근!제주이던 육지이던 아침에일하러 가는 건 매한가지 ㅎㅎ(참고로 저는 일 하기 싫어하는 건 아니고, 일 재미있어하고 엄청 열심히 하는 스타일입니다. 오해 마시길…)어쨋든이 더위도 곧 끝이 나고 조금만 지나면 찬바람 불고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겠네요화이팅!! (글자 크기가)P.S. 어젯밤에 바라본 제주 앞바다

제주살이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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