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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겨울철에 동해안쪽 힐링 여행 이야기입니다. 수도권에서도 멀고, 부산권에서도 멀고,
전라권에서도 지리적으로 먼 지역이라
자주 여행하기 힘든 지역입니다.
제가 다닌 지역을 소개하기 전에
전체적인 이동을 지도상에 표시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경험한 내용을
숙소, 할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4개 파트로 나누어 정리해봅니다.
숙소: 포항 1박, 백암온천 1박
포항에서는 한옥마을에서 1박을하고,
백암온천에서는 한화리조트에서 1박을 했습니다.
한옥마을은
죽도시장과 다소 거리가 있었고, 아침에 강추위로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한화리조트에서는
1박2일 동안 온천 2번 하면서 여독도 풀고 겨울 여행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시설은 조금 낡았지만 침구 등이 깨끗하고 나름 잘 관리되고 있어보여 좋았습니다.
(어른들 모시고 온 가족 단위의 여행이 많아 보였습니다.)
<한화리조트 객실 비품 현황 참고하세요>
- PET : 반려견 침대, 친환경 전용 식기, 슬라이드, 배변패드 대형(5매), 클리너 테이프, 탈취제, 반려견 유모차
- 가구류: 침대 / 식탁
- 가전류: TV / 냉장고 / 전기밥솥 / 드라이기
- 식기류: 후라이팬 / 냄비 / 식기 등
- 기타: 이불 / 요 / 베개 / 타월
할꺼리+볼꺼리: 온천, 풍경 구경, 쇼핑
겨울철 동해안에서 할꺼리라고는
옵션이 많지 않습니다.
1. 온천욕
저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은 백암 온천이었습니다. 그동안 백암 온천엘 가보려고 여러번 생각은 했었으나 물리적 거리가 멀다보니 실천에 옮기지 못했었는데 마침내 가보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겨울 온천을 많이 좋아하는지라 노천탕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백암 온천수 유래 및 특징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백암온천(白巖溫泉))]>
신라 시대에 한 사냥꾼이 창에 맞은 사슴을 뒤쫓다가 날이 저물어 이튿날 다시 찾았으나 그 행방이 불명하였다. 이를 괴상히 여긴 사냥꾼이 그 부근을 탐색하던 중, 발견한 사슴이 누었던 자리의 지하에서 온천이 솟고 있음을 보고 약수탕(藥水湯)임을 알게 되었으며, 그 뒤 백암사(白巖寺)의 승려가 욕탕(浴湯)을 지어 병자를 목욕시켰더니, 그 효험이 현저하였다 한다.
온천수는
무색·무취의 방사능(放射能) 유황천이며 온천수가 아주 매끄럽다. 수온은 32∼53℃이며 수소이온농도(pH)는 9.43으로 전국에서 가장 강한 알칼리성을 나타낸다.
만성피부염·만성관절염·신경통·금속중독·동맥경화증·당뇨병·만성기관지염·만성변비·간질환·외상후유증 등에 효과가 있다.
2.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포항에서 울진 가는 길에 장사해수욕장엘 들렀습니다.
해수욕장 옆에는 전승기념관이 있어 구경을 했습니다. 아이들 있는 가족여행객들은 방문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실제 배를 이용해서 기념관을 만들었고, VR체험도 가능합니다. 어른들도 역사적으로 나름 느끼는 점도 많구요….
3. 청어 과메기 쇼핑 등 카페에서 쉬기
전날 먹은 청어과메기 맛이 좋아서 청어과메기 덕장에 찾아가서 청어과메기를 구입했네요.
(참고로 보통 우리가 먹는 과메기는 청어가 아닌
꽁치로 만든 과메기입니다)
이동하는 중간 중간에 경치 좋은 까페에서 차도 마시고, 빵도 먹고, 경치도 구경하고 그랬네요..
먹을꺼리
1. 고래고기
모모식당에서 구입해서 죽도시장내 초장집에서 겨울 방어회랑 같이 먹었습니다. 고래고기는 고소하고 기름지고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2. 청어과메기
3. 방어회, 밀치회
초장집에서 자리잡으며 겨울 방어회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4. 물곰탕
전날 마신 속을 달려려고 아침엔 물곰탕
5. 쥐고기회
후포항 대게 집에서 대게랑 회를 같이 주문했는데….
쥐고기 맛이 아주 고소했습니다.
6. 대게찜
가격의 압박으로 홍게와 대게를 조합하여 먹었는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마무리로 나오는 대게 볶음밥, 매운탕도
좋았습니다.
7. 생대구탕
최고의 아침식사였습니다.
생대구탕 대짜 5만원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은퇴 이후 이곳으로 귀촌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이상
이번 겨울철 동해안 2박3일
힐링 여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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