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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캠핑을 다니는 과정에서 다이소에서 보냉 백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보냉 기능이 많이 약해서 실망이었습니다.
첫 실망을 안겨준 다이소 보냉 백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최고가는 5,000원입니다. 구입 당시 보냉 백이 5,000원이라 어느 정도 보냉 백으로 성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하고 하나 구입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욕심이 지나쳤던 것 같아요.
5,000원짜리 보냉 백으로 한 여름의 뜨거움을 이겨보려고 했던 게 무모한 거였고, 욕심이었던 거죠
그래도 한 여름의 더위를 이길 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 버텨줄 거라 기대했던 제 기대에 많이 못 미친 거는 사실이었습니다.
너무 쉽게 무너져 버리는 보냉 백
다이소 제품에서 느껴본
첫 실망이었던 것 같아요…
보냉 백을 레이어드 해보면 어떨까?
일반 얼음을 넣어도, 2리터 생수 통 얼음을 넣어도, 아이스 팩을 넣어도 하룻밤을 못 버티고 다음 날 아침에는 약간의 냉기가 있는 물만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운전해서 캠핑 마치고 돌아오다가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 생각은, 레이어드
동일한 보냉 백 한 개를 더 사서
이중 보냉 백 시스템으로
해보면 어떨까?
여러 다이소 지점을 다시 돌아다닌 끝에 처음 보냉 백을 산 다이소에서 동일한 보냉 백 하나를 더 구입하였습니다.
보냉 백 가격이 5,000원이라 가능한 실험인 것 같습니다.
기존 보냉 백을 새로 산 보냉 백 안에 넣어 보았습니다.
보냉 백이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니고 천 재질이라 다행히 레이어드가 잘 되더라고요. 지퍼까지 두 개의 보냉 백이 잘 잠겼습니다.
보냉 백을 레이어드 해보니..
뜨거운 여름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니면 레이어드를 해서 그런지?
아니면
여름의 끝자락이고 더불어 이중으로 레이어드를 한 효과가 함께 나타난 건지? 는 잘 모르겠지만
그 효과는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급히 나갈 일이 있어 보냉 백을 열어보지 못하고 오후에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오자마자 보냉 백을 확인했습니다.
약 24시간이 지나서
다시 열어 보았는데
홑겹 보냉 백과는 달리
얼음이 녹지 않고
짱짱하게 버텨주고 있었습니다.
투자 금액이 200%로 늘어났기에 당연한 건가요?
그래도 10,000원짜리(5,000원짜리 보냉 백 2개) 보냉 백이 이 정도 성능이면 나름 선방 아닌가요?
그리고 처음 샀던 5,000원짜리 보냉 백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아도 되게 된 건 훌륭한 결과 아닌가요??
<오늘의 결론>
1. 다이소 보냉 백은 잠시 동안의 보냉을 위한 백이다.
- 생긴 게 벌써 약해 보이지 않은가? 마트에서 물건 사서 집에 까지 오는 동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 오버 나잇 용도는 아니다.
2. 그래도 이 보냉 백으로 오버나잇 해보고 싶으면 한 개를 더 구입하시라
- 혹시 저처럼 다이소 보냉 백을 사신 분 중에 버리긴 아깝고 어쩔 줄 몰라하시는 분이 계시면 저처럼 한 개의 보냉 백을 더 사서 레이어드 해보시라.
3. 그래도 장 시간 보냉이 필요하면 플라스틱 아이스박스를 이용하시라. 대부분 집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 않은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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