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봄 제주도 현지 친구들과 방문한 제주 맛집 소개

2023년 3월 초, 제주도 한라산 등반목적으로 제주에 들렀다 현지의 친구들과 방문한 식당 몇 군데를 소개합니다.

1. 자리물회: 황금어장

비행기로 제주공항에 내리자마자 물회를 먹으러 간 집이네요.

상호는 황금어장(위치는 제주 제주시 사장길 14)이고, 황금어장은 물회 전문점이라기 보단 제주 향토음식점입니다.

황금어장 입구

자리돔 물회

자리물회도 좋았고 반찬으로 나오는 돼지고기 산적도 좋았습니다. 입에 침이 고이게 하는 새콤달콤한 맛의 물회입니다. 더불어 된장 베이스의 물회라 고소한 맛도 함께 느껴집니다.

2. 고등어회: 아침바다, 항구식당

첫날 저녁과 다음날 점심으로 고등어회와 한라산을 곁들였습니다.

첫날 저녁은 제주시에 있는 아침바다에서
(제주시 노형동 2526-3)

가격은 좀 합니다

고등어, 계절회 반반 (소)

가격에 비하여 회의 양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튀김 등의 곁들임 요리가 많이 나옵니다.

고등어는 일찍 매진이 되니 서둘러 가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예약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식사 가능합니다.



다음날 점심은 모슬포 항구식당에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64)

항구식당

고등어회

지리적으로 제주시가 아니고 모슬포에 위치해서 그런지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더불어 맛도 훌륭했습니다.

김+고등어회+양파젓갈양념+초밥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중간에 내어주시는 방어 튀김도 좋았고, 마지막에 내어주시는 지리탕도 시원한 맛이 좋았습니다.

1인분 금액이 정해져서 코스로 나오는데 모든 요리가 만족스러웠습니다.

3. 돔베고기: 제주 돔베고기집

최근에 돔베고기집이 조금 더 현대화가 되어 매장을 확장하고 전문화되는 느낌입니다.

돔베고기

돔베고기는 함께 먹는 김치가 나름 좋았습니다. 고기를 찍어먹는 자리돔 젓갈도 좋았고, 함께 내어주시는 몸국이 외지인 입맛에 잘 맞고 좋았습니다.

이날은 다음날 새벽부터 한라산 등반이 예정되어 있어 조금만 마시고 마무리하였네요.

4. 성게와 미역: 원님네 포장마차

사실상 오늘 포스팅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저녁으로 방문한 장소입니다.

원님네 포장마차
(제주 제주시 신대로10길 35)

현지인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며, 저희가 방문 시에도 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주말 저녁임에도 금방 만석이 되었습니다.

대표 메뉴는 성게와 미역, 그리고 꼼장어 찜입니다. 부산이 고향인 저도 꼼장어 찜은 생소한 메뉴입니다.

그날 우리는 성게와 미역, 생선 조림을 주문하였습니다.

성게 양이 푸짐합니다

숟가락으로

성게 양이 엄청 푸짐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함께 나온 미역과 곁들이니 예술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옆 현지인 테이블에서 밥을 넣어 참기름과 비벼서 김에 싸서 먹는 것을 보고 따라먹어보았는데 예술이었습니다.

성게는 피로회복에 좋고 미네랄이 풍부하며, 미역은 피를 맑게 해주는데 맛도 예술입니다.

5. 해장국: 은희네 해장국

마지막날 아침에는 해장국으로 은희네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은희네 해장국(제주 제주시 원노형로 40)

내장탕

주차장도 좋습니다

육지의 은희네 해장국과는 관계가 없다고 적혀있습니다. 보통 해장국에는 선지가 들어있고, 내장탕에는 선지 없이 내장만 들어있습니다.

아침 해장으로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이상으로
고교 친구들과 한라산 등반을 위해 방문한 제주도에서 현지 친구들과 함께했던 제주도의 맛집들 몇 군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일부러 막 찾아가시기보다는 근처에서 머무시거나 지나가게 될 경우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