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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이 지났습니다. 숙소에서 자취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네요.
오늘은 휴대폰의 사진들을 보면서 한 달 동안 뭘 먹고살았는지 돌아보았습니다.
1. 와인과 치즈
코스트코 가성비 와인과 베이글, 치즈, 견과류, 딸기잼을 안주로 저녁에 한 잔을 했습니다.
2. 계란, 김, 불고기
김도 굽고 코스트코에서 사 온 양념 불고기도 굽고, 계란밥에 총각김치도 곁들였습니다.
3. 김치, 된장찌개, 돼지고기
농협 선장김치와 직접 육수 만들어 끓인 해물 된장찌개 그리고 이마트 더느림 돼지고기구이까지 더하여 저녁밥 맛이 아주 좋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4. 어리굴젓, 명란젓, 계란밥
쓱(ssg)에서 주문한 어리굴젓과 명란젓을 계란밥에 올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5. 잠봉 뵈르
소금집 잠봉으로 만든 잠봉 뵈르입니다. 버터에 꿀과 대파를 추가하고 잠봉 여러 장을 얹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6. 동치미
퇴근 이후 여유로운 시간에 동치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과물은 조금 싱겁게 담아졌습니다. 무가 살아있네요. 김치 초심자들은 간을 과감히 하지 못하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양해바랍니다. (그래도 국물은 나름 마셔줄 만합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시원한 맛으로 먹을만합니다. 처음 동치미를 담아보았다는데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7. 시리얼, 삶은 계란
아침으로 바삭한 시리얼, 바나나, 견과류를 시원한 우유에 타서 먹기도 했네요. 먹기 좋게 삶아진 계란까지!!
8. 맥주
CU편의점의 고급 맥주입니다. 제 입맛에는 흑백(흑맥주 스타일) 보다 첫사랑(IPA)이 좋았습니다. 둘 다 기본 이상은 하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편의점에서 구하기 힘든데 혹시라도 발견하시면 조금 비싸더라도 구입해서 시도해 보시길..
9. 군만두
밥이 없거나 밥 먹기 싫은 날에 먹었던 군만두입니다. 음료수로는 요즈음 한국에서 보기 힘든 닥터페퍼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마셔보니 그또한 좋네요.
10. 돼지국밥
부산에 갔다가 선배랑 먹게 된 돼지국밥입니다. 부평동에 진미돼지국밥인데 국물 맛이 좋았습니다. 부산 부평동 족발골목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들러보셔도.
11. 부산족발
돼지국밥 먹고 인근 족발 골목에 가서 족발 포장해 와서 숙소 동료랑 함께 먹었습니다. 같이 먹었던 직원은 부산 족발은 처음이라는데 맛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이드로 주는 오이 절임도 조금 생소하게 보네요(사진 왼쪽 상단)
12. 피맥
이 날도 밥 먹기 어중간한 저녁이었네요. 숙소 세팅 초기에 소분하여 냉동해 두었던 코스트코 치즈피자와 남았던 잠봉, 이케아 소시지와 흑맥주를 곁들였습니다.(나름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고자)
13. 평양냉면
날이 차가운 휴일 서울에 박물관 구경 갔다가, 시원한 냉면과 만두 반접시를 저녁으로 혼면 했습니다. 국물은 시원했고 남은 만두는 포장해와서 다음날 만둣국 만들어 먹었네요.
14. 커피 로스팅
숙소에서 혼자 저녁에 커피를 볶았습니다. 사무실에서 직원분들과 마시려고 주문한 커피메이커가 배달되어 오다 보니 급하게 커피를 볶았습니다. 에티오피아 시다모를 볶았는데, 맛과 향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15. 아침 토스트
아침으로 계란 후라이, 소시지, 딸기잼, 버터에 구운 빵, 그리고 따뜻한 꿀물을 곁들였습니다. 안 죽고 살려고 계속 먹습니다.
16. 만둣국
육수 내어 양파, 만두, 간장, 계란, 파를 넣어 감칠맛 나게 맛있게 끓인 만둣국이었습니다. 남은 만둣국은 동거 중인 직원분이 말끔히 처리했습니다. 나름 맛이 좋았다는 증거!
17. 코스트코 핫도그
어중간한 점심시간이라 대부분의 가게들이 브레이크 타임이고 해서 코스트코에 간 김에 2,000원 주고 콜라랑 핫도그를 곁들였습니다. 핫소스, 케첩, 머스터드, 간 양파가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피클은 안 먹었네요.
이상 지난 한 달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살며 혼자 아니면 주변 사람들과 이것저것 먹었던 것들의 일부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죽지 않으려고 이것저것 많이도 먹었네요. 그래도 혼자 먹는 양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서서히 버려지는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1월 식단의 반성>
- 된장찌개를 더 자주 해 먹어야겠다.
- 싱겁게 담긴 동치미를 살리도록 추가적인 시도를 해보아야겠다.
- 김도 한 번만 굽고 귀찮아서 더 굽지 않았는데 더 자주 먹도록 노력하자.
- 술자리 횟수를 줄이고 집밥에 더 집중하자.
- 과일을 더 많이 먹자!!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잘 먹고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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