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215

제주살이 일기 #10_ 제주여행, 비가 오면?

비 오는 날, 제주의 하루 — 요 며칠 제주엔 비가 오락가락합니다.오늘도 그런 하루.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비 오는 날의 제주는 또 다른 풍경을 선물해 주죠. 오늘 이곳저곳 다니며 좋았던 곳 님들과 공유합니다.⸻붉은오름 야영장을 향해아침 일찍 눈을 떠 예약해 둔 붉은오름 야영장으로 향했습니다.하지만 입장은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기에, 주변을 돌아보며 ‘아점’부터 해결하기로 했어요.⸻우동카덴 – 정호영 쉐프의 일본식 우동집점심은 .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 우동집입니다.• 국물은 단맛보다는 살짝 시큼하면서도 해조류의 감칠맛이 도는 깔끔한 맛.• 바삭한 튀김을 국물에 적셔 먹으니 기름의 풍미가 더해져 깊은 맛이 납니다.• 면발은 탱글탱글하고 쫀득해 입안에서 기분 좋은 식감을 줍니다.가격은 13,0..

제주살이 2025.07.19

제주살이 일기 #9_퇴근 후 바다에서

오늘도 별 내용은 없고 저녁 무렵 제주도의 바다 풍경을 이웃님들과 공유하는 게 전부입니다.오늘은 퇴근 시간에 맞추어 가족들이 사무실 근처 바다로 와서 함께 놀았습니다.오늘은 ‘바다’보다 ‘하늘’이상하게 오늘은 바다보다 하늘이 좋은 느낌이었습니다.퇴근 시간에 맞춰 온 가족과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물놀이를 했어요즐거운 웃음 속에서시간도 잠시 멈춘 듯그리고,나쵸에 시원한 생맥주 한잔,닭다리와 콜라,김이 모락모락 나는 컵라면,바삭하게 튀겨낸 감자튀김까지—노을과 파도 소리를 배경 삼아배부르고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오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다들 마무리 잘하시고요~감사합니다!!

제주살이 2025.07.16

제주살이 일기 #7_ 제주 오름 추천 3선(다랑쉬, 노꼬메, 윗세)

오늘은 흔하디 흔한 제주 오름 이야기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살면서 올랐던 제주의 여러 오름 중에 인상 깊었던 오름 3곳 추천드립니다.제주도는 팥죽이었나?제주도는 동서 73km, 남북 41km.타원형으로 생긴 이 조용한 섬은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뜨거운 시간을 살아온 존재입니다.섬의 중심에는 거대한 한라산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주변으로는 마치 그 산이 꿈을 꾸며 흩뿌린 듯, 370여 개의 오름이 크고 작게 제주 곳곳에 몸을 누이고 있습니다.땅 밑으로는 무려 180개의 용암동굴이 숨 쉬고 있다고 하니, 예전에는 이 섬 전체가 팥죽 끓듯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땅 위로 한라산 & 370개의 오름땅 아래로 180개 용암 동굴섬전체가 마치 보글보글 끓는 팥죽처럼그 풍경을 상상하면,..

제주살이 2025.07.06

제주살이 일기 #6_제주도에서 캠핑은?

오늘은 제주에서의 캠핑 이야기입니다김녕야영장에서 보내는 금요일 밤금요일 오후, 일 마치자마자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캠핑 사이트에 도착하고 싶었거든요.제가 향한 곳은 익숙한 곳, 김녕야영장입니다.우리 가족이 제주살이 이후로 가장 자주 찾는 캠핑 스팟입니다.늘 그랬듯, 바닷바람이 살랑이는 잔디밭 위에 타프를 펼치고, 인근 가게에서 사 온 한치물회에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따며 천천히 저녁노을을 감상했습니다.캐리어 한쪽엔 와이셔츠, 반대편엔 텐트노을 보며 맥주 한 잔 하면서 앉아 있으니 예전 생각도 나더군요.제주로 이주하기 전, 업무차 제주에 올 때마다하루 이틀 짬을 내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머물렀습니다.출장 캐리어 한쪽엔 와이셔츠와 노트북,반대편엔 작은 텐트 하나. 회의마치고 짐 풀던 기억이..

제주살이 2025.07.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