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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드트립 말미에 일행들과 미국에서 골프를 쳐보기로 했어요.
로드트립 구간의 말미인 몬테레이 근처에서 골프장을 알아보기로 했으나, 우리를 주저하게 만드는 몇 가지 고민이 있었어요.
- 골프장은 어디가 좋을까?
- 골프 클럽이 없는데 대여가 가능할까?
- 골프 비용은 얼마나 할까?
- 복장에 제약은 없을까?
로드트립 도중에 운전자 외의 나머지 사람들이 검색을 해보았지만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골프장에 가서 궁금한 점 물어보자!
미국에 여행을 가서 골프클럽 없이 골프를 갑자기 치려는 상황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그런지 검색으로 우리의 궁금점을 모두 해결할 수가 없어 내일 머무르는 숙소 근처의 골프장에 직접 가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직접 가서 물어보니,
- 내일 원하는 시간에 예약 가능함
- 가격은 카트 포함 인당 35달러(9홀)
- 클럽 대여 가능(상태가 별로라 공짜)
골프 전 준비는 월 마트에서
골프 클럽은 골프장에서 빌려준다고 해도, 몇 가지 필요한 것들이 있어
월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였습니다.
- 공(Nitro, 48개 28달러)
- 티(5달러)
- 장갑(Wilson XL, 9달러)
- 모자(14달러)
전날의 대장정(운전+저녁)으로 몸 컨디션이 찌뿌둥함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10:24 티타임에 맞추어 골프장에 도착하여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막상 플레이를 시작하며 스윙을 하고 몸을 움직이니
선선한 바람과 함께 어젯밤의 숙취랑 장거리 여행에서의 피로가 말끔히 씻겨져 나갔습니다.
시간 관계상 9홀만 하기로 한 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미국 서부의 1번 해안도로 구경이라는 욕심을 버릴 수 없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을 피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골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아무튼 미국의 골프문화가 그런 건지, 티업 시간 간격이 여유가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캐디가 없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아주 합리적인 금액으로 뒷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여유롭게 골프를 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하나의 좋았던 점은 골프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까지 접근하여 공을 찾거나 스윙을 할 수 있어서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그린 주변은 안 됨, 필드에서도 가급적 페어웨이 쪽보다는 러프 쪽으로 이동)
요약
- 여행 중 골프 좋았고, 구성원 모두 만족함
- 골프 장비가 없어도 한국과 비교해서 훨씬 합리적인 금액으로 미국에서 골프 경험이 가능하다. (골프나우(Golfnow) 등 골프 앱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 골프 장갑 등 가볍고 부피가 작은 물건들은 한국에서 가져가면 좋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월마트’에서 골프공, 골프장갑, 티 등 구입가능하다. (물론 골프장 프로샵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조금 비싸다)
- 카트를 직접 운전해서 캐디 없이 자유롭게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뒷팀과의 간격도 여유가 있어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자연과 함께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골프 장비가 없어도 한국과 비교해서
합리적인 금액(4명, 카트포함, 총 20만원)으로 미국에서 골프 경험이 가능하다
(골프 클럽은 골프장에 렌털 가능)
골프나우(Golfnow) 등 골프 앱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 가능함
골프 장갑 등 가볍고 부피가 작은 물건들은 한국에서 가져가면 좋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월마트’에서 골프공, 골프장갑, 티 등
구입가능하다
2021.10.17 - 골프 칠 때 장갑을 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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