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에서의 캠핑 이야기입니다김녕야영장에서 보내는 금요일 밤금요일 오후, 일 마치자마자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캠핑 사이트에 도착하고 싶었거든요.제가 향한 곳은 익숙한 곳, 김녕야영장입니다.우리 가족이 제주살이 이후로 가장 자주 찾는 캠핑 스팟입니다.늘 그랬듯, 바닷바람이 살랑이는 잔디밭 위에 타프를 펼치고, 인근 가게에서 사 온 한치물회에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따며 천천히 저녁노을을 감상했습니다.캐리어 한쪽엔 와이셔츠, 반대편엔 텐트노을 보며 맥주 한 잔 하면서 앉아 있으니 예전 생각도 나더군요.제주로 이주하기 전, 업무차 제주에 올 때마다하루 이틀 짬을 내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머물렀습니다.출장 캐리어 한쪽엔 와이셔츠와 노트북,반대편엔 작은 텐트 하나. 회의마치고 짐 풀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