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멜 표류기

1년 동안 미국의 남부 시골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한인이 거의 없는 시골이다 보니 한인마트나 아시안마트가 주변에 없었구요. 심지어 코스트코도 없었습니다. 있는거라곤 월마트(Walmart)와 크로거(Kroger) 2군데뿐! 월마트는 흑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크로거는 백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트였는데 월마트보다 크로거의 물가가 약간 더 높았고 품질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동네가 워낙 보수적이라 두 그룹이 구분되어 쇼핑을 하는 게 자연스럽기까지 했어요 어쨌든 한인이 거의 없는 시골이나 한인마트나 아시안마트가 주변에 없는 곳에서 지내게 되는 '미래'의 어떤 한국인이나, 유사한 여건을 가진 지역에 이미 살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한국인 분들에게 월마트 음식 중 한국인 입맛에 맞을 수 있는 라면을 소개합..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1기 신도시인 평촌의 학원가 주변의 아파트들이 안양에서는 가장 비쌌었다. 현재: 지금은 ‘입지’ 보다 ‘신축’이 중요!! 최근 몇년 사이에 ‘신축 아파트’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김으로,상대적으로 구축인 평촌 학원가 주변의 아파트보다 조금 더 외곽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더 비싸졌다. ‘입지’보다 ‘신축’이 중요해졌다. 지금의 가격에 따르면... 미래: 다시 ‘입지’ !! 그럼 1기 신도시 중의 하나인 안양 평촌 학원가 주변의 구축 아파트들의 미래는 어찌될까?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입지’가 다시 힘을 발휘할 것이라 본다 (영원한 ‘구축’도 없고, 영원한 ‘신축’도 없다) 그 이유로는 - 국토부의 용역결과가 내력벽 일부 철거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공학적으로는 내력..

구글 지도(Google Map)는 신기하게도 묘하게 사람을 동기 부여하고 끌어당기는 맛(능력)이 있다. 1. 구글맵의 지역 가이드... 묘하게 재미있다. 먼저 지역가이드를 예로 들면, 지역 가이드로서의 활동에 대한 나의 성장을 구글 맵은 다음과 같이 도와준다. - 내 글과 사진 조회 수를 카운팅해주고 - 일정 수준 이상 조회수가 증가하면 알람을 보내준다 - 카운팅을 통해서 남과의 비교가 아닌 나의 활동에 대한 성장을 보여준다 - 지역 가이드로서 내가 성장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예를 들면 “리뷰 쓰기”, “사진 추가”, “새 장소 추가”, “지도 수정” 등의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한마디로 카운팅과 알람 그리고 구체적인 독려로 나의 지역 가이드로서의 성장을 지원해준다. 이 ..

요즘(’ 21.02.05) 관심 가는 주식 종목 소개입니다. 1. 선익시스템 (기술력 대비 저평가) 요즘 HOT한 VR, AR, 메타버스 관련주입니다. 2. 네이버(미래 혁신) 회사의 인적 구성원이 남다릅니다. 제조업 회사가 아니고 언택트 관련주로서 인적 구성원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3. 현대모비스(전기차) 전기차, 수소차라는 거대한 물결을 이끌어가는 현대자동차의 부품 관련주라고 생각합니다. 4. LG전자(전기차) 전기차 전장부품 관련주, 외국 우수 기업과 합병 5. 삼성전기(전기차) MLCC관련주, MLCC가격 상승 수혜 기대 6. 신대양제지(저평가 택배업호황) 왜? 안 오르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7. 쎄트렉아이(우주 신산업 합병) 1~2년 전부터 관심과 투자를 해온 종목 한화에 합병되어 단기적으로는..

항암치료와 회복을 위해 입원하고 계신 아버지를 뵈러 창원엘 왔다. 엄마랑 교대하고 아버지와 병원 내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이것 저것 정리를 마치고 나니 갑자기 아버지가 이발하러 가고 싶다고 하셨다. 간호사분께 물어보니 지하1층 별관가는 쪽에 이발소 있다고 하셔서 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워 지하 이발소로 내려갔다. 병원에 이발소가 있다는 것이 다소 의아했지만 간호사분이 말씀하신 쪽으로 내려가니 이발소가 있었다. 이발소에는 제법 경력있어보이는 연령대의 아저씨 혼자 계신다. 아버지와 같은 병원에 계신분들 이발을 자주해서 그런지 환자분들을 휠체어에서 이발소 의자로 무리없이 옮기신다. 항암때문에 머리카락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 머리를 경력 50년되신 이발사분이 정성스레 손질해 주신다. - 이발은 가위로..

1. 따뜻한 도너츠가 방금 나왔다는 사인(sign) 발견 아침에 큰 아이 학원 라이드 해주고 근처의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 가게를 지나가던 중, 밖에서 도너츠 가게를 얼핏 보니, 핫 도너츠가 이제 막 나왔다는 사인(sign)이 표시되어 있는것 같아서 도너츠 가게 뒷편에 주차한 후 도너츠 가게에 들렀다. 가게에 들어가서 점원에게 따뜻한 도너츠를 살 수 있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였다. 따뜻한 갓 나온 도너츠 2개만 달라고 하니 진열대에 있는 식은 도너츠 대신 컨베이어 밸트(아래 사진 참고) 위의 막 구워 나온 도너츠 2개를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2. 따뜻한 도너츠, 그 맛은? 흐뭇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차로 돌아와 크게 한 입! 오우~~ 폭신한 솜사탕 도넛!! 2개가 그냥 사라져버렸다. 먹어본자만이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