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삶

알아두면 쓸데있는 맛있는 된장찌게 비법 (1)

허멜 표류기 2023. 1. 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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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된장 이야기입니다.

살다보면 맛있는 된장찌개를
외부 식당에서 만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집에서도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먹고 싶기도 합니다.


된장찌게가 맛있으려면?

된장찌게를 맛있게 끓일려면 여러가지가 필요합니다

- 먼저 육수

된장찌게의 기본이죠
사골 육수를 사용하기도 하고
다시마 멸치 건새우 육수를 사용하기도 하고
쌀뜨물을 사용하기도 하고

이 모든걸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맹물은 아닌건 확실한데

육수가 된장찌게 맛을 완전히 좌우하지는 않죠

맹물로 하면 맛이 부족한건 확실하고 육수를 우려서 하면 찌게 맛이 살기는 하는데 100%는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된장찌게에 맹물은 아니고 취향껏 육수는 필요하다. 그렇다고 육수가 전부는 아니다.


- 건데기(야채류)

된장찌게에 넣는 건데기로 보통은 두부, 호박, 감자, 양파, 다진마늘, 고추, 고춧가루, 버섯, 무우 정도를 사용합니다.

두부는 조심해야죠… 두부를 담아둔 통의 물을 잘 빼고 넣어야 합니다. 물기 많은 두부가 찌게의 전체적인 간을 흐리게 하기도 하고, 그 물이 찌게 맛을 변하게 하기도 합니다.

호박, 감자, 양파, 다진마늘, 무우, 버섯은 냉장고 여건에 맞게 개인 취향에 맞게 넣으면 되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고춧가루가 중요합니다. 고춧가루를 적당량 넣으면 묘하게 맛이 좋아집니다.


- 건데기(육류, 해산물류)

해산물을 포함한 고기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게, 미더덕, 조개, 기타 갑각류를 보통 넣습니다.

기름진 소고기 맛있는 부위가 들어가면 전체적으로 된장찌게 맛이 차오릅니다.

의외로 돼지고기도 어울리는데, 저는 새우나, 쏙 같은 갑각류가 함께 들어가면 더 맛있게 먹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잡탕처럼 이것 저것 들어가 보이지만 맛은 확실히 보장합니다.

단순하게 게만 들어가도 예술이죠… 아니면 미더덕, 바지락 같은 다른 해산물로만 끓여도 담백합니다.

더 담백하게 드시려면 야채만 들어가도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된장

자, 오늘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육수, 야채, 고기, 해산물 등은 보조재일 뿐입니다. 특히 야채 된장 같이 고기나 해물이 없는 담백한 된장찌게에서 된장의 맛은 된장찌개 맛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완전 핵인싸입니다!!

음식 좀 집에서 해드신분은 맛있는 된장이 된장찌게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아십니다.

하지만 맛있는 된장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즈음 제가 타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숙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맛있는 된장이 없어서 인터넸을 검색하여 아래의 3종류 된장을 주문했고 오늘 모두 도착했네요


오늘 도착한 된장 3종류

1. 기순도 전통된장(900g, 25,900원)

2. 조병희 종가된장(250g, 8,500원)

3. 순창 문옥례 된장(450g, 12,520원)

가격은
조병희 종가된장이 가장 비싸고
나머지 기순도, 문옥례는 비슷합니다.

기순도는 색이 조금 연하고

조병희는 가장 진합니다

문옥례는 약간 붉은 빛을 돕니다.


<오늘의 결론>

오늘 3종류의 된장 택배가 도착하는 바람에 급하게 된장의 가격과 색만 비교했습니다.

- 된장찌게는 된장 맛이 가장 중요하다.

- 육수, 해물, 고기 등은 부재료일 뿐이다.

- 새로 구입한 3종류 된장 중 ‘조병희 종가된장’이 가장 비싸다.

- 된장 맛은 조만간에 직접 된장찌게를 끓여보고 그 결과를 알려드리겠다. 기대하시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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