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삶

퇴사할 용기 vs. 휴직

허멜 표류기 2022. 7. 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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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퇴사와 휴직 이야기입니다.
퇴사 아니면 존버?
극단적으로 말고 완충지대 휴직으로 오세요!

나 퇴사하고 다른 일 할래!
주변엘 보면 회사에서 지금 하는 일 말고 다른 일이 하고 싶어서 퇴사를 할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아니면 회사를 다니기 싫어서 퇴사를 할려는 사람도 많고

그들의 대부분이 머리속으로 생각하는게
‘이번에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하고 명예퇴직금 받으면 그 돈으로 하고 싶은 일 우선 하고나서, 그 후에 다시 돈을 조금(많이?) 적게 받더라도 적당히 편한 곳에서 편하게 일 하면 어떨까?’ 하고(물론 그런 곳에 있다면 좋겠지만)

출처: 퇴사할 용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facebook)



퇴사할 정도의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회사 다니면서 잘 사용하는건 어때?
하지만 나는 중년에 퇴사할 정도의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로 퇴사하지 말고 퇴사하면서까지 하고 싶은 일을 지금의 회사를 다니면서 하라고 말하고 싶다.(사실 이런 생각은 내가 퇴사를 상의했던 친구가 내게 해준 이야기이다)

퇴사를 할려는 용기와 장기휴가나 휴직을 낼려는 용기, 두 용기를 비교해보면 퇴사의 용기가 훨씬 더 큰 용기가 아닐까?

한국 사회에서 은퇴 준비가 안 된 중년의 퇴사에 대한 용기는 아주 큰 무모한(?) 용기일 것이다. 그 큰 용기를 실천에 옮기지 말고 지금의 회사에 계속 다니면서 사용하면 어떨까?

평소에는 회사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또 부대껴가며 서로 인정하면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퇴직을 하고서까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 일을 하기 위해서 평소 꾸준히 준비하다가 장기 휴가를 사용하거나 휴직을 가지거나 하자는 말이다.

출처: Theqoo



휴직! 걱정마시라
요즘은 제도적으로 보완책이 많다
요즈음은 많은 회사들이 차년도 (육아)휴직 예정자를 전년도에 조사해서 차년도에 결원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과정을 가지는 것으로 안다. (아마도 이런 부분에 정부의 예산도 지원되는 것으로 안다)

내가 휴직을 해도 미리 회사에 고지만 잘 하면 업무적으로 피해가 크진 않다. 잘 아시겠지만 조직은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간다. 미리 회사에 휴직 계획을 고지하고 주변 동료와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충실히 하면 된다고 본다.
휴직후 복직 가능해? 눈치 보이는데
휴직 시 인수인계 잘하고, 휴직 이전에 업무에 충실했으면 복직 후 눈치? 나는 문제 없다고 본다. 오히려 당신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승진, 경력 등에 스크래치는 난다. 이건 당연한 문제이니 고민도 걱정도 하지말라. 지금의 우리 고민은 휴직과 승진의 문제가 아니라 휴직 후 복직 시점의 이야기이다. 혼돈하지 말고 마음을 비워라.

아시다시피 사람들은 자기 일 외에 주변인들에게는 관심이 적거나 없다. 그리고 남의 일 기억 잘 못한다. 휴직 다녀와서 열심히 일하면 오케이다. 심지어 대부분의 타 부서 사람들은 내가 휴직 한것도 알지도 못한다. 내가 복직후 이야기를 해야 겨우 아는 경우도 허다하다.
퇴질할 용기, 그리고 휴직
두 가지 경우를 비교해보자

1안) 퇴직
퇴직, 꿈 달성, 이직(?)
- 완전 퇴직 후련함
- 보기 싫은 얼굴 안 봐도 됨
- 목돈(희망/명예 퇴직금)도 내 손에 들어옴
- 하지만 이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큼
2안) 휴직
평소 열심, 휴직, 꿈 달성, 복직
- 휴직후 복직시, 경제적으로 승계 가능
- 승진, 인사고과 등 케리어 금이 감
- 휴직 후 복직, 주변의 시선 찝찝함
- 휴직 한다고 해서 목돈이 생기지는 않음
- 휴직 기간 중에 불안감이 덜함(복직하면 되니까)
나이 50넘어가면서
내가 이 일 할려고 태어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정년 퇴직하면 늦을것 같기도 하고, 정년이 보장되는데 미친 짓 하지말라는 사람들도 있고. 고민이 다들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정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목숨을 유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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